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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시편 39:1-13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2-10-23 08:17
Views
1091
2022년 10월 23일(주일, 1465)
시편 39:1-13절

다윗은 악인 앞에서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과 연약함을 알려 달라고 고한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소망이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한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잠잠하지 말라고 간구한다. 오직 그는 하나님이 진노를 거두시고 자신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한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다윗은 혀로 범죄치 않기 위해 자기 입에 재갈을 먹이기로 결단한다. 불신자와 악인들이 듣고 하나님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해 조심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의 근심을 더 심하게 만들었다. 침묵이 해결책이 아니었다. 완전한 침묵 때문에 마음에 근심이 더하자 시인은 견디지 못하고 말하기 시작한다. 하나님께 질병과 근심 가운데 자신의 종말과 연한, 그리고 연약함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사람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셔서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든든히 선 때도 사실 허사뿐이라고 고백한다. 이 땅에서의 삶이 헛되다고 허탄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다윗은 헛된 인생살이 가운데서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 하나님이 자신을 건지사 우매한 자에게 욕을 보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하나님이 치시면 누구라도 쇠망하며 그의 인생이 허사임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다윗은 기도와 부르짖음 그리고 눈물로 호소하면서 죽기 전에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청한다.

질병에 걸린 사람은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다윗은 어쩌면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질병에 걸려 소망이 없는 상황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소망이 없는 치명적인 질병은 우리를 낮아지게 만든다. 그럴 때 자칫하면 원망하고 불평하기 쉽다. 우리는 우리가 겪는 모든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질병을 통해 나를 낮추시고 인생의 헛됨을 알게 하신다면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 여호와께 소망을 두고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 질병이 반드시 낫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질병을 통해 하나님이 의도하신 목적지에는 분명히 도달할 것이다.

주님께 더욱더 가까이 나아가 주님을 뵙기 원합니다. 주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이 내 앞길에 늘 있음을 고백합니다. 혹여 어려움과 번민이 나를 찾아와 두드릴 때에도 주님의 선하심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나를 이끄시는 그곳 그곳에서 주를 바라보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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