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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시편 45:1-17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2-10-27 08:58
조회
891
2022년 10월 27일(목, 1469)
시편 45:1-17절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한 복을 주신다. 영화와 위엄을 주실 뿐 아니라 전쟁의 강한 용사가 되게 하신다. 진리와 온유와 공의는 왕의 주요 사명이다. 시편 기자는 왕인 신랑과 그의 신부 된 자의 아름다움을 묘사한다. 그는 왕의 후손이 대대로 왕위에 올라 통치하며, 왕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길 소망한다.

16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왕과 왕후의 결혼식을 묘사한다. 결혼식에 참석한 왕은 몰약과 육계 등의 향기로 가득한 옷을 입고 있다. 상아궁에서는 현악의 연주가 흘러 나와서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오빌의 금으로 꾸민 왕후는 왕의 오른편에 있고, 곁에는 공주들이 들러리를 선다. 여기서 예수님과 교회의 결혼식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시인은 왕후에게 떠나온 자기 백성과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리라고 한다. 그리하면 왕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사모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주인인 왕을 경배하라고 한다. 왕후는 궁중에서 금으로 수놓은 옷을 입고 모든 영화를 누리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움 가운데 왕궁으로 들어간다. 이는 그리스도의 신부 된 우리가 누리게 될 영화에 대한 소개이다. 왕의 아들들은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며, 온 세계의 군왕이 될 것이다. 이는 왕의 영화와 기쁨 그리고 번영이 대대로 이어지고 확장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또한 시인은 왕의 이름이 만세에 기억되고,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얻게 된 나의 정체는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래서 왕의 자녀가 지녀야 할 품위를 지키면서 동시에 자녀에게 주신 특권을 누리면서 인생을 살아야 한다. 전능하신 분이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위기 속에서도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떨리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을 신뢰한다. 왕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나의 삶의 질을 결정해 준다. 나만 왕의 자녀가 아니라 내 자녀들도, 그리고 교회 공동체의 성도들도 모두 왕의 자녀이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 모두 당당하게 살자.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염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따르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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