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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30:14-24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3-02 08:18
Views
3188
2023년 3월 2일(목, 1595)
창세기 30:14-24절

르우벤이 들에서 합환채를 가져와 어머니 레아에게 준다. 라헬은 언니 레아에게 합환채를 요구하면서, 대신 남편이 오늘 밤 언니와 동침하리라고 말한다. 레아는 다시 임신해 잇사갈과 스볼론, 그리고 딸 디나를 낳는다. 하나님은 라헬을 생각하시고 그이 소원을 들으셔서 요셉을 낳게 하신다.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라헬은 르우벤이 레아에게 준 합환채를 요구하며 대신 그날 레아가 야곱과 동침하도록 허락한다. 합환채가 불임 여성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레아와 라헬은 남편 야곱을 두고 흥정했다. 시기와 투기로 시작하여 몸종까지 남편 야곱에게 첩으로 주면서 경쟁적으로 자식을 낳아 보려고 했던 야곱의 두 아내 레아와 라헬은 남편의 사랑을 놓고 흥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합환채를 먹은 라헬이 여전히 출산하지 못한 것과는 다르게 레아는 잇사갈과 스볼론을 낳고 마지막으로 딸 디나를 낳는다. 라헬이 언니와의 출산 경쟁에서 크게 패배하여 의기소침해 있을 때 하나님은 그녀를 생각해 주시고 그녀의 소원을 들어 주셔서 그 태를 열어 주신다. 그동안 라헬이 이기적인 목적으로 자식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러나 때가 되어 하나님은 그녀의 심적 고통을 헤아려 주시고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라헬은 마침내 첫아들을 낳고 하나님이 자신의 부끄러움을 씻어 주셨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라헬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녀의 기도를 들어 자녀를 허락해 주심으로 그녀의 고통과 수치를 씻어 주신 것이다. 라헬은 또 한 명의 아들을 더 낳게 해 달라는 염원을 담아 아기의 이름을 ‘더하다’라는 뜻의 요셉이라고 짓는다.

우리는 목표를 이루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지만 때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하나님의 방식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라헬은 자신의 의지와 방법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큰 고통을 당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되어 그녀를 돌보아 주시고 그녀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내가 하고자 하는 방식과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 살펴보자. 한 번 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인도하심을 잠잠히 구하자.

제가 행하는 최선의 노력이 헛발질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깨닫는 은혜를 주시고, 주께서 원하시는 때와 방향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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