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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44:18-34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4-01 07:15
Views
3030
2023년 4월 1일(토, 1625)
창세기 44:18-34절

요셉이 베냐민만 남기고 떠나라는 말에 유다가 나서서 아버지 야곱의 생명과 베냐민의 생명은 서로 하나로 묶여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막내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죽을 것이라고 호소한다. 또 아버지에게 자신이 담보가 되겠다고 했다며, 베냐민 대신 자신을 종으로 삼으라고 총리에게 간청한다.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유다와 요셉의 형제들은 세 번째로 요셉 앞에 서서 땅에 엎드린다. 그리고 유다는 기구한 가족사를 다시 반복하여 말하고 베냐민을 석방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며 설득한다. 유다는 요셉을 잃은 아버지가 또다시 베냐민을 잃을 경우 그가 겪을 괴로움에 대해 설명한다. 유다는 아버지 야곱의 생명이 베냐민의 생명과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만일 베냐민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야곱이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유다는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 집으로 데려가지 못하면 자신이 평생 죄인으로 살겠다고 맹세한 사실을 요셉에게 실토한다. 요셉은 베냐민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다른 형제들은 자유롭게 가게 함으로써 그들을 시험했다. 그런데 형제들은 다 돌아와서 이전에 요셉에게 저지른 행동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유다가 중재자가 되어 말하지만, 그들은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유다는 자신이 베냐민 대신 종이 될 테니 베냐민을 석방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는 자기희생적 책임감을 보여 주고 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이를 사랑할 때이다. 유다는 철저한 자기 부인과 희생으로 베냐민과 온 가족을 구원하는 일에 중보자로 나서서 요셉을 설득했다. 이러한 유다의 모습은 우리가 본받을 만한 신앙의 모범이 된다. 이기적이고 나 중심적인 생각을 철저히 부인하자. 한 번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기르자. 희생하는 사랑을 더욱 실천하자. 화해와 용서와 중보적 삶을 살면서 희생이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도록 내 삶의 일부가 되게 하자.

상대방을 생각하여 염려하는 말을 할 때도 지혜롭게 말하는 습관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평안한 일상의 대화가 너무 느슨해져서 상대를 고려하지 않고 내 말만 하려고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말로서 더욱 드러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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