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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로마서 7:7-13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5-03-22 08:27
Views
1094
2025년 3월 22일 (토, 2243)
로마서 7:7-13

바울은 율법이 아니면 죄를 알지 못했다며,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자신이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자 죄는 살아나고 자신은 죽었다고 한다. 죄가 계명으로 말미암아, 그를 죽인 것이다. 율법은 죄가 아니고,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며, 죄를 죄로 드러나게 한다.

율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지만 율법이 죄는 아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달을 수 있다. 율법이 있기 전에 우리는 죄가 죄인 것을 알지도 못했다. 그런데 율법을 알고 난 후에는 죄를 죄로 여기기 시작했다. 사람은 죄로 인해 죽는다는 사실도 모른 채 살았다. 죄는 살고 자아는 죽은 상태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죄인지 알게 되었고, 그 죄로 인해 자신은 죽은 자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생명에 이르게 하는 계명을 깨달으면서 나는 죽을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문제는 계명이 아니라 우리 안에 죄다. 죄는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속이고 계명을 가지고 우리를 죽인다. 의심할 여지 없이 계명은 분명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지만, 죄가 그 선한 계명을 도구로 삼고 사람의 마음 안에 있는 부패한 본성을 충동질해서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어간다. 이렇게 죄는 매우 교묘한 방식으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계명은 사망을 불러오는 통로가 아니다. 계명은 죄의 실상을 고발한다.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죄 짓는 것이 아니라 지은 죄를 들키는 것을 두려워하는 시대, 양심의 가책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리석게 보는 죄에 대한 불감증의 시대가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이다. 사람마다 다른 의의 잣대가 아닌 하나님의 잣대, 하나님 말씀의 빛이 죄로 어두워진 우리의 마음을 비춰야 한다. 말씀을 만나야 한다.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죄를 깨닫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는 것뿐이다.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으로 나를 비추는 일을 멈추지 말자.

말씀으로 인해 깨어난 양심의 울림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성령님께서 제 안에 계시니 이 울림을 통하여 저를 정결하게 하옵소서. 헛된 탐심이 고개 들지 못하도록 주님 앞에 겸손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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