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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무엘하 6:12-23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1-07-26 05:47
Views
1663
2021년 7월 26일(월, 1014)
사무엘하 6:12-23절

오벧에돔의 집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궤를 다윗 성으로 옮겼다. 사람들이 궤를 메고 제사를 드리고 나팔 불고 춤추며 환호와 함께 궤를 모셔와 장막에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에 다윗은 백성들을 축복했다. 사울의 딸은 다윗이 몸을 드러내며 춤을 춘 것을 업신여겼으나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기뻐한 것이라고 말했다.

20절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언약궤가 돌아온 것은 다윗과 레위인 그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미갈의 행동은 이렇게 큰 기쁨과 감사로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행동과는 다르다. 성경은 미갈을 ‘사울의 딸’로 소개한다. 왕의 딸로서 볼 때에 왕으로서의 처신이 올바르지 않은 다윗을 행동을 바로잡아주려고 해서일까? 미갈은 이스라엘 왕이 많은 궁녀와 신하들 앞에서 체통 없이 그런다고 다윗을 바로잡아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란 말을 사용하여 다윗이 비천한 자들 앞에서 왕의 체통을 지키지 못했다고 경멸하며 비난하는 말을 사용했다. 아비가일은 이성을 잃은 다윗의 잘못된 행동을 알려줄 때 낮고 겸손한 태도를 취함으로 하나님의 음성 역할을 했다. 그런데 미갈은 이런 아비가일의 행동과 전혀 다른 자세로 다윗을 지적하고 공격한 것이다. 미갈은 다윗의 아내이다. 그러나 왕으로서는 고사하고 남편에게 대해야 할 예의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다윗은 자신을 주권자로 세운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자신은 오직 왕이신 여호와께서 높아질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낮아져서 치욕의 자리에 처한다 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할 때 고압적인 자세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한 자세이고 방법이다. 그럴 때 일수록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말로 해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살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말도 비난이 섞이면 상처를 주게 된다. 충조평판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전혀 안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만약 해야 할 상황에 정말 낮은 자의 위치에서 해야겠다.

하나님! 내가 생각할 때 상대에게 유익한 말이라고 해서 쉽게 던지는 어리석음을 바로잡기 원합니다. 위치상 꼭 해야 할이 생긴다면 하나님의 음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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