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3일(목, 1183)
데살로니가전서 4:1-18절

바울은 이방 사람들처럼 욕정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형제 사랑과 손으로 일하는 근면한 삶이다.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사신 것처럼 성도도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다음에 산 자들이 공중에서 주를 만나게 될 것이다.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성도들은 영원히 죽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 때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므로 죽은 성도들에 대해 근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성도의 부활의 근거로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상기시킨다. 주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있을 부활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부활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살아 있는 자들도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깨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잘못된 재림 신앙으로 현재의 삶에 충실하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께서 곧 오신다고 생각하여 일상적인 삶을 포기하고 게으르게 살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에 충실하면서도 종말론적인 생각을 잊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며 살아가야 한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믿으면서 현재의 삶에 충실하지 않았다. 반면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곧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의식 없이 이 땅에서의 삶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두 영역이 조화롭게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 발은 땅을 딛고 서 있지만 눈은 언제나 하늘을 향해 있어야 한다. 오늘도 주어진 삶을 신실하게 살아간다면 주님이 도적같이 임하실 그 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은 현재 나에게 맡겨진 일에 대한 충성을 요구한다. 지금 나의 삶은 하나님 나라의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제자훈련을 성실히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자. 지금의 교회 공동체와 나중의 하나님 나라를 모두 바라보며 살아가자.

하나님! 하루하루 주어진 삶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맡겨진 사명에 충실한 하루가 되게 하시고, 훗날 주님을 뵈올 날을 기대하며 살기 원합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에만 마음 빼앗기지 않고, 다시 오실 주님을 생각하며 오늘을 충실하게 살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