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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시편 44:1-26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2-10-26 07:14
Views
1612
2022년 10월 26일(수, 1468)
시편 44:1-26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조상들을 기뻐하셔서 이방 민족을 쫓아내시고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셨음을 고백한다. 그는 자신이 대적과 싸워 이길 것을 선포하며 하나님이 주실 승리를 자랑한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당하는 어려움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된 일임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극심한 비방과 모욕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길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참담한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도우심을 간절히 구한다.

1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시인은 조상들로부터 들어 온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별히 가나안에 이스라엘을 뿌리 박게 하신 것, 그리고 그 조상들을 번성케 하신 것을 언급한다. 그들이 땅을 차지하고 구원을 얻은 것은 그들의 칼이나 팔로 인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에, 그들을 위해 오른손과 팔 그리고 주님의 얼굴빛으로 이 모든 역사를 이루신 것이다. 시인처럼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역사를 되새기는 것은 중요하다. 시인은 조상들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이 지금 이스라엘 공동체에게도 동일한 역사와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을 간구한다. 과거의 역사하심에 근거해 자신의 활이나 칼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대적을 누르고 짓밟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오직 주께서 자신들을 구원하셨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종일 자랑하고 영원히 감사할 것을 약속한다. 사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자랑하고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와 역사를 베푸셨을 때에는 더욱 마음을 써서 자랑하고 감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과거 신앙의 선조가 누리고 보았던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기억하자.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그러한 능력과 역사를 누리고 볼 수 있기를 소망하자. 하나님은 과거에만 놀랍게 역사하셨던 분이 아니다. 지금도 살아 계시고 실제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간헐적으로 감사하고 찬양하지 않고 종일토록 영원히 행하기 원합니다. 나의 삶에 관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더하옵소서. 지금까지도 나를 붙잡아 주셔서 인도하신 하나님이, 여전히 나의 길을 인도하심을 믿고 온전히 따르겠습니다. 아멘.
Total Reply 1

  • 2022-10-26 08:05

    하나님은 과거에만 놀랍게 역사하셨던 분이 아니다. 지금도 살아 계시고 실제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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