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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아가서 1:9-2:3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8-05 07:45
Views
2016
2023년 8월 5일(토, 1735)
아가서 1:9-2:3절

남자는 여인을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유하고, 여인은 남자를 고벨화에 비유한다. 남자는 그녀가 어여쁘다며, 자신들의 집이 백향목 들보 같다고 한다. 또 그녀를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다고 한다. 이에 여인은 남자가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같이 자신이 그 그늘에서 기뻐한다고 노래한다.

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솔로몬은 여인을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유한다. 애굽의 왕의 병거를 끄는 준마는 수많은 말들 가운데 특별히 선택된 뛰어난 말이다. 술람미 여인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여인은 침상에 앉은 왕을 보면서 나드 기름의 향기에 취한다. 여인은 사랑하는 연인을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에 비유한다. 솔로몬이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라고 노래하자, 여인이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라고 화답한다. 서로를 칭송하는 아름다운 노래이다. 여인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한 침상은 푸르고, 함께 거하는 집은 들보가 백향목이고 서까래가 잣나무라고 노래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그 장소가 어떤 곳이든 모든 것이 아름답게 여겨지기 마련이다. 여인은 자신을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 묘사한다. 이는 자신을 낮추는 표현이다. 다른 여인들에 비해 특별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녀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다’고 한다. 다른 여자들 사이에서 그녀가 단연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여인은 솔로몬을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에 비유하면서 자신이 그 그늘에 앉아 심히 기뻐했다고 노래한다. 그 열매가 입에 달다고 고백한다.

사랑은 아름답다. 사랑은 한 사람을 더 높은 존재로 이끌어 간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나 이상 되게 한다.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특별히 선택하시고 사랑하셔서 빼어나게 아름다운 존재로 여겨 주신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나는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발견하지만, 주님은 낮아진 우리를 한없이 높여 주신다. 나를 향한 사랑 때문이다.

예수님의 그늘 아래에서 주님을 더욱 느끼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게 송이꿀처럼 다가오고, 주님의 손길이 내게 평안과 만족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더 깊이 들어가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주님을 닮아기기 원합니다. 아멘.
Total Reply 1

  • 2023-08-05 07:48

    주님의 사랑 안에서 나는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발견하지만, 주님은 낮아진 우리를 한없이 높여 주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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