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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사기 19:1-15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3-21 08:02
Views
1299
2024년 3월 21(목, 1930)
사사기 19:1-15절

에브라임에 사는 레위인의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간다. 레위인이 하인과 함께 첩을 데리러 가서 5일 만에 그곳을 떠나 여부스에 이른다. 레위인은 이방 사람의 성읍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베냐민 자손이 속한 기브아로 가지만, 그 일행을 영접하는 자가 없다.

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이름이 없다. 어떤 레위 사람, 그의 첩, 그 여자의 아버지, 그리고 뒤에 나오는 에브라임 노인 등 모두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다. 레위인의 첩은 불륜을 저지르고 남편을 떠나 베들레헴의 아버지 집으로 갔다. 레위 지파는 성막 봉사를 위해 하나님께 구별된 자들이기에 성결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레위인 가정에서 첩이 등장하고, 그 첩은 또 음행을 저지르는 등 성적으로 타락한 모습이 보인다. 레위 사람이 첩을 데리러 장인의 집을 찾아가자 장인은 기뻐하며 그를 극진히 대접했다. 이렇게 후한 대접은 이후에 등장하는 기브아 사람들의 행위와 대조를 이룬다. 레위 사람은 장인의 만류로 다섯째 날 오후에야 겨우 떠날 수 있었다. 날이 저물 때쯤 종은 근처 여부스에 유숙하자고 제안하지만, 레위인은 이방 사람의 성읍인 여부스를 거부하고 기브아나 라마로 가기로 결정했다. 이방인들과 별다른 것 없이 살아가면서 이방인의 성읍을 꺼리는 모습은 아이러니하다. 레위 사람 일행은 해가 질 무렵 기브아에 이르러 유숙할 곳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들을 영접하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스스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는 아니다. 본문의 레위인과 같이 형식만 갖추고 하나님을 두려워함도, 때를 분별함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도 없으면, 누구나 죄악의 타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하나님이 나의 왕임을 선언하고, 그분의 말씀과 뜻을 내 삶의 기준으로 두고 온전히 따르자. 진정한 하나님 백성의 삶으로 살아가자.

하나님! 세상에는 이름 없는 자로 살지만, 하나님 앞에는 기억되는 이름으로 살고 싶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내 삶의 기준이 되도록 깨달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며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4-03-21 08:29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며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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