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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도행전 24:1-9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6-19 06:37
Views
955
2024년 6월 19일(수, 2007)
사도행전 24:1-9절

가이사랴에 이송된 바울은 총독 앞에 서고, 대제사장이 장로들과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와서 바울을 고발한다. 더둘로는 바울을 전염병 같은 자요, 흩어진 유대인들을 소요하게 하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한다. 더둘로가 바울을 심문하라고 요청하자, 유대인들도 이에 합세한다.

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바울이 헤롯 궁에 구금된 지 닷새 뒤,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은 더둘로라는 변호사를 대동하고서 나타났다. 산헤드린 공회의 법정 대리인으로 나선 더둘로는 총독에 대한 긴 아첨으로 고발을 시작한다. 침략국 총독에게 태평을 누리게 해 주었다고 말하고, 정치적 선견자라며 그를 존경하는 척 찬사를 늘어놓았다. 고발의 내용은 ‘군중 소요죄’와 ‘성전 모독죄’이었다. 그런데 더둘로는 ‘전염병 같은 자’, ‘나사렛파 우두머리’, ‘성전을 더럽힘’이라는 불필요한 수식어를 붙이며, 바울을 평화를 저해하는 정치적 범죄자로 교묘하게 포장한다. 그러나 이 사안은 율법에 관한 문제일 뿐 죽이거나 결박할 죄가 아니었다. 자신의 신념을 절대 기준으로 삼으면 자신의 주장이 진실인 줄 착각한다. 더둘로의 고발은 그 어떤 증거도 증인도 없는 불충분한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척’은 사전적으로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을 뜻한다. 즉 거짓말의 행동으로 사실과 진실을 가리려는 의도된 행동을 말한다. 바울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해하려는 유대인들은 그야말로 ‘척’하는 자들이었다. 하나님을 위하는 척, 겸손한 척, 정의로운 척, 바울의 말처럼 가히 ‘회칠한 담’과 같은 자들이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나 자신의 모습을 비추자.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거짓 없는 진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기도하고 실천하자.

거짓을 감추기 위해서 불필요한 가면을 쓸 일이 없도록 하나님 이끌어 주옵소서. 늘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깨어 있어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그 말씀을 붙잡고 말과 행동이 변화되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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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9 07:02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깨어 있어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그 말씀을 붙잡고 말과 행동이 변화되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ㅡ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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