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자신이 가는 길을 제자들이 분명하게 알기를 원하셨다. 도마가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한다고 질문하자 내가 곧 아버지께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대답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을 아는 것이 곧 아버지를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여전히 육신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을 고집하는 빌립에게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본 사람이라고 설명하시며 책망하신다.

도마는 예수님의 길을 물리적인 장소로 이해하려고 했고, 빌립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대한 완전한 계시임을 깨닫지 못했다. 이처럼 자신이 가진 육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면 온전한 진리를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역을 통해 그분만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시며 생명이심을 배우고 믿는다. 제자들처럼 고정된 관념에 갇혀있지 말고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영적인 의미를 바로 깨닫고 신뢰해야 한다.

신앙생활을 오래했어도 도마처럼 의심이 많아 구원의 길을 예수님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길임을 의심할 수도 있고, 계산이 빠른 빌립처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보지 못할 수도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종교다원주의까지 현재는 믿는 신자까지 미혹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잊지 말고 그 안에서 참 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