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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Re:사무엘하 13:23-39절

작성자
김진희
작성일
2021-08-07 11:48
조회
1083
210807 삼하 13:23-39 죄와 사망의 길

본문 요약
암논이 다말을 욕보인지 2년 후, 압살롬은 양털을 깎을 때 다윗에게 암논을 보내 달라고 청해, 다윗은 암논과 왕자들을 압살롬에게 보내주었다. 압살롬은 부하들에게 암논이 취했을 때 칼로 칠것을 미리 명령했고, 암논이 죽자 모든 왕자들은 도망쳤다. 다윗은 처음에 그 소식을 듣고 모든 왕자들이 죽은 줄 알고 신하들과 함께 슬퍼했지만, 요나답은 압살롬의 암논에 대한 앙심의 원인을 설명하며, 오직 암논만이 죽었을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도망치는 왕자들을 목격한 파수꾼이 소식을 전했다. 왕자들과 왕 그리고 신하들은 암몬의 죽음에 슬퍼했고, 압살롬은 도망쳐 달매의 집으로 가서 그곳에서 살았다. 암논이 죽은지 3년뒤, 다윗 왕은 암논을 죽인 것에 대한 미움보다 압살롬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졌다.

붙잡아야 할 말씀
삼하 13:39 암논의 죽음에 대한 마음이 아물자 다윗 왕은 압살롬이 몹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느낌과 묵상
어떤 누군가와 갈등이 있을 때, 속세의 말로 “시간이 약” 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며 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 3년의 시간으로 인해 다윗의 압살롬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은 사그라들고 그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진다. 확실히 “시간이 약”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압살롬과 다윗의 갈등이 이 3년의 시간만으로 모두 해결되었을까? 지금까지 본문을 읽어보면 압살롬과 다윗은 아들과 아버지로써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둘의 사이뿐만 아니라 다윗의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하는 대목이나, 그 대화가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도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만약 다윗의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했더라면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결과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또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것에 다윗왕의 가장으로서의 무책임함도 한몫 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암논의 죄를 처벌하지 않은 공의롭지 못한 모습이 가정 내의 큰 불화와 참사를 일으켰다.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나에게 가족과의 갈등이 있을 때, 시간과 대화 이 두가지가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계신다. 나는 성격이 좀 급해서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드는 성향이 있지만, 모두가 나와 같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간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사람이 되고싶다. 또한 가정 내에서 공의로운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중에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하나님을 닮은 공의로운 모습의 가장, 또는 가족 구성원이 되고 싶다.


기도: 도움을 요청하기
하나님 오늘 다윗왕의 가정 내의 참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서로간의 대화가 없다면 이와 같은 불화가 생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갈등의 상황이 왔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시간의 힘과 대화를 통해 지혜롭게 잘 풀어나가는 제가 되게 도와주세요. 또한 가정 내에서의 공의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닮은 공의의 가장, 혹은 가족 구성원이 되도록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체 1

  • 2021-08-07 13:18

    시간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사람...아멘...주어진 시간에 서로를 공감하는 대화를 통해 화합을 이루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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