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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31:17-42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3-05 08:56
Views
1607
2023년 3월 5일(주일, 1598)
창세기 31:17-42절

야곱이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도망하자, 라반이 쫓아간다. 하나님은 라반 꿈에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 명하신다. 라반은 야곱이 가는 것은 허락하지만, 도둑질해 간 자기 신을 찾겠다고 말한다. 라헬은 아버지의 드라빔을 깔고 앉아 있었고, 라반은 결국 찾지 못한다. 야곱은 라반에게 화를 내며 품삯을 열 번이나 바뀌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고난과 수고를 보시고 지난밤에 라반을 책망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드라빔을 찾지 못한 라반에게 야곱은 화를 내며 자신의 허물과 죄가 무엇이냐고 항변한다. 야곱은 라반을 따라 자신의 장막을 수색했던 사람들이 이 사태를 판단하기를 바랐다. 그만큼 야곱은 억울했던 것이다. 외삼촌이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자신을 의심하여 벌인 추격에 대해 야곱은 분노와 서글픈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야곱은 자신이 라반을 위해 20년 동안 성실함과 정직한 자세로 일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야곱은 외삼촌의 두 딸을 아내로 얻기 위해 14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해 6년을 봉사했다. 그러나 라반은 그동안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었다. 즉 야곱은 성실하게 라반을 대했지만 라반은 야곱을 불성실하게 대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불의한 삶을 살면서도 스스로 핑계를 만들어 자신을 합리화한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자신과 함께하셔서 자신이 빈손으로 귀향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는 라반의 집에서 일하는 20년 동안 하나님이 항상 자신과 함께하셨다는 고백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수고와 고난을 감찰하시어 라반을 책망하셨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마땅히 세상 사람들의 거짓과 불의를 책망하고 그들이 돌이켜 복음의 진리로 나아오도록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야곱의 타향살이는 환경적으로 열악했으나, 하나님은 주권적인 은혜의 손길로 야곱과 함께하셨다.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온 야곱에게 큰 복을 주셨다. 이런 고백은 불의하고 불성실한 라반을 책망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나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실하게 살아가자.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세상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드러나게 하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힘들고 어려운 역경이 없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그러나 때로 편안함과 형통만을 찾고 구할 때가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이고 싶지는 않지만, 그럴 때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나를 지키고 있음을 늘 기억하며, 주어진 일과 환경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주님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3-03-05 09:22

    나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실하게 살아가자.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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