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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11:1-10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9-25 04:37
Views
1501
2023년 9월 25일(월, 1778)
출애굽기 11:1-10절

하나님은 애굽에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신 후에야 바로가 이스라엘을 보낼 것이라고 모세에게 이르신다. 애굽에서 나올 때 백성은 이웃에게 은금 패물을 구할 것이다.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을 것이라고 바로에게 경고한다.

8절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하나님은 다가오는 재앙을 마지막으로 바로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은 그저 노예의 모습으로 애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과 보화를 요구하라고 하신다. 모세는 바로에게 무서운 경고를 전한다. 이전 재앙 중에 사람의 생명을 대상으로 한 재앙은 없었지만, 마지막 재앙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마지막 재앙에서도 보호를 받는다. 이 구별은 바로의 신하들에게 이스라엘은 더 이상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인식하게 만든다. 이제 주도권은 모세가 쥐고 있었다.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는 쪽도 바로가 아니라 모세이다. 재앙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두 종류의 기적을 행하시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열 가지 재앙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재앙에도 불구하고 바로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고집부리도록 하신 것이다. 이미 이전 재앙들을 통해 애굽은 초토화되었다. 더 이상의 피해를 입기 전에 이스라엘을 보내야 함이 명백한데도 바로는 자존심과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출애굽 과정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 애굽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역전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노예였던 자들이었지만, 이제 구별되고 보호받고 강성해진 이스라엘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역전이 가증하게 된 것일까?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미련한 자와 비천한 자를 들어 세상의 지혜와 강함을 깨뜨리신다. 세상은 우리의 부족함을 보지만, 그들의 강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길을 가야 한다. 모든 강하고 부하고 지혜로웠던 것들은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어느새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몰랐을 때는 내가 강해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있을 때만 제가 강해질 수 있음을 배웁니다. 세상의 강함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 위해 엎드리겠습니다.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낮아지겠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덮어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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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5 07:21

    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있을 때만 제가 강해질 수 있음을 배웁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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