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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고린도전서 4:1-8절 말씀묵상

고린도전서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19-01-11 09:18
Views
1826

[고전 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고전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고전 4: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고전 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고전 4: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고전 4: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고전 4: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복음 사역자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한 구원 계획을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셨고, 그 비밀을 사역자들에게 위임하여 부여된 권한 내에서 수행하라고 맡기셨다. 그러므로 자신의 뜻을 펼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충실함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돌보는 일에 충성해야 한다. 신자들은 사역자를 통해 복음을 깨달았기에 그것을 전해 준 그들을 귀하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그를 따른다며 다른 신자들과 구분하고 그 사람을 앞세워 자신의 뜻을 나타내려하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자로서 합당한 모습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누구의 시선을 가장 두려워하는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도 사람들의 눈길에 따라 마음이 요동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책임지신다고 고백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주고 대우해주지 않을 때 미래가 사라진 것처럼 낙심하고 있지는 않는가? 고린도 교회가 파벌이 갈리면서 다른 파에 속한 자들이 바울을 심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비판을 받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바울은 자신이 그들로부터 판단 받는 것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인간 법정에서 심판을 받는 것도 자신에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도 소모적인 자기비판을 함으로 스스로 낙심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비판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아주 작은 불평을 들어도 편하지 않고 매이게 된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없음을 알면서도 헛된 마음으로 스스로를 괴롭게 한다. 복음을 위해 살며 다른 사람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으면 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의견에 매이게 되면 사역이 불편해진다. 주어진 상황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고 처리할 지혜가 필요하다. 의연하면서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자세, 꼼꼼하게 마음을 만지면서 구원의 기쁨 안에 자유 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한다.

 

고린도 교회는 이미 배부르고 풍성하다고 지적한다. 이는 자랑을 일삼는 교만함에 대한 책망이었다. 말씀 안에 거하므로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생각하며, 바르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과 구별되어 하늘의 복을 누리는 자들이다. 자격 없이 받았고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용서와 은혜를 통해 주어진 것이기에 자기 자랑은 합당하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은혜로 소유했기에 겸손해야 하며,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뤄지도록 철저히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Total Reply 1

  • 2019-01-11 09:3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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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고린도전서 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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